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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테이에 '마을공동체' 첫 접목…동탄 행복마을 푸르지오
 
염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6/06/20 [10:31]

학습·돌봄·요리·나눔·놀이 등 '렛츠 프로그램' 운영

재능기부자 특별공급, 마을활동가 100여명 운영…지역업체 연계 서비스 등 지역사회와 함께

   
▲ 동탄행복 마을 '렛츠 프로그램'.

전국아파트신문 염지은기자= 대우건설(대표 박영식)은 살고 싶고 행복한 단지 환경 조성을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과 연구를 통해 마을공동체 사업을 주거문화에 도입시키고 있다.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프리미엄 주거문화공간이라는 대우건설의 주거철학을 바탕으로 '마을공동체'의 개념을 도입해 '주거불안' 해소를 넘어 살고 싶은 아파트, 행복한 주거공간을 공급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단지 환경이 성공적으로 조성되면 기존 개인중심의 폐쇄적인 공동주택의 한계를 넘어 공동체의식 형성과 나눔의 즐거움, 삶의 질이 향상되는 행복한 주거 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대우건설 측은 기대하고 있다.

기업 차원에서 지속적인 관리와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한 기업형 임대주택인 뉴스테이 사업에는 업계 처음으로 마을공동체의 개념을 접목시켰다.

지난해 화성시 동탄에서 선보인 기업형 임대주택인 '동탄 행복마을 푸르지오' 단지에는 마을공동체 사업인 '렛츠 프로그램(Let’s Program)'을 운영할 예정이다.

동탄 행복마을 푸르지오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마을공동체 사업에 대한 관심은 재능기부자 특별공급을 통해 확인됐다.

총 20가구에 대한 재능기부 특별공급에서 전체 평균 4.8대 1을 기록했으며 외국어, 학습지도, 음악, 조경, 보육, 마을활동가 등 총 12개 분야에 대한 신청이 고루 접수돼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우건설은 마을공동체 사업에 대한 타 사례들에 대한 분석을 통해 전체 가구의 약 10% 이상이 참여할 경우 성공적으로 운영되는 것을 확인하고 '동탄 행복마을 푸르지오'에서 재능기부 특별공급을 실시했다.

대우건설은 재능기부 특별공급을 받은 마을활동가들을 기반으로 다른 입주민들에게도 마을공동체 사업에 대한 참여를 꾸준히 유도할 예정이다. 마을활동가도 입주 시기에 맞춰 100여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렛츠 프로그램은 입주민들의 재능기부와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단지 특성에 맞는 다양한 참여활동을 만들고, 자연스럽게 주민참여를 유도해 함께 사는 따뜻한 아파트를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학습, 돌봄, 요리, 자연, 나눔, 놀이 등 6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운영은 대우건설의 공동주택 관리 자회사인 푸르지오 서비스가 맡는다.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비용은 주민 별도 부담없이 관리 수익에서 부담하게 된다.

'렛츠 스터디(Let’s Study)'는 주민이 직접 아이를 가르치는 프로그램이다. 주민 재능기부를 통해 전통문화(바둑/서예/한문 등) 강의, 어학교실, 독서토론, 악기 연주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단지내 커뮤니티실, 푸른도서관, 공부방, 독서실과 전통문화체험실 등의 장소를 마련해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렛츠 케어(Let’s Care)'는 단지내 유치된 국공립어린이집에서 화성시의 영유아보육프로그램인 아이러브맘카페가 운영되는 프로그램이다. 화성시는 전문 교육교사들을 지원, 맞벌이 자녀를 위해 늦은 시간까지 유아보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우건설은 놀이공간과 장난감 도서관, 육아상담실 등의 설치를 지원한다.

'렛츠 쿡(Let’s Cook)'은 단지 내 입주자들이 좋은 먹거리를 나눌 수 있는 문화공간을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대우건설은 주민공동시설 Uz센터 내엔 입주민들이 함께 요리하고 식사를 나눌 수 있는 ‘열린 부엌’ 공간을 배치한다. 김장, 텃밭음식 나누기 행사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렛츠 가든(Let’s Garden)'은 단지 내 공동텃밭에서 유기농 식재료를 재배하고 입주민 중 조경 관련 재능기부자 및 시민정원사를 선정해 입주민이 직접 단지 내 조경 관리 및 운영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대우건설은 단지 내 텃밭을 조성하고 조경 관련 프로그램인 가드닝 스쿨(화분가꾸기, 텃밭재배 등)의 주제에 따른 장소를 지원할 예정이다.

'렛츠 쉐어(Let’s Share)'는 공유경제의 개념이 적용돼 캠핑용품, 공구, 장난감 등을 나눔 센터를 통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자전거 쉐어링을 위한 자전거를 지원하고, 전문 카쉐어링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입주민 전용 카쉐어링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단지 내 나눔센터 전용공간과 자전거 쉐어링 전용 보관소, 카쉐어링 전용 주차장을 설치한다.

‘렛츠 플레이(Let’s Play)’는 무봉산 자락에 위치한 입지를 활용해 3면이 산으로 둘러쌓인 단지 동측에 입주민 전용 캠핑장을 조성, 가족들이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대우건설은 풋살 등 다목적 체육공간 및 패밀리룸을 설치하고 재능기부자 또는 전문강사를 초빙해 운동 강좌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 동탄 행복마을 '마을공동체' 개념.

대우건설은 렛츠 프로그램외에도 다양한 생활편의 서비스를 입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제공해 지역사회와도 함께 호흡하는 단지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자영업체, 사회적 기업, 지역 서비스 업체와 연계해 이사, 청소, 스팀세차, 택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건설회사들이 나름대로의 입주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나, 비용 등의 문제로 인해 입주자대표회의가 결성된 이후 이를 중단하는 사례가 많았다"며 "그러나 뉴스테이 사업의 경우 8년간 기업에서 단지를 관리하기 때문에 마을공동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지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아파트 단지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단지가 위치한 지자체의 상황과 특성에 따라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마을공동체를 뉴스테이 사업에 접목해 입주민이 행복하게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주거문화 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동탄2신도시 A14블록에 들어서 2018년 2월 입주 예정인 '동탄 행복마을 푸르지오'는 연간 임대료 상승률을 뉴스테이 사업 기준인 5%보다도 훨씬 낮은 2%로 제한한 조건으로 8년간의 거주가 보장되는 단지다. 임차인의 상황에 맞게 5가지의 세분화된 보증금과 월임대료를 선택할 수 있다. 지하 3층 ~ 지상 20층 11개동 총 1135세대의 대단지로 전용면적 기준 59~84㎡의 중소형 타입으로 구성됐다.

   
▲ 동탄 행복마을 푸르지오 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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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6/20 [10:31]   ⓒ 전국아파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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