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NEWS 제공 | 광주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작업자 4명이 한꺼번에 매몰됐다가 인명피해 없이 모두 구조됐다. 31일 광주 서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광주 서구의 한 아파트 단지 진입로 공사장에서 토사가 무너져 내렸다. 이 사고로 우수관로 매설 공사를 위해 2m 깊이의 구덩이 안에서 작업을 벌이던 노동자 4명이 흙더미에 파묻혔다. 이들 중 2명은 스스로 구덩이에서 빠져나왔고, 나머지 2명은 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4명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가벼운 부상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가장 마지막에 구조된 A(60)씨는 서 있는 상태로 머리까지 매몰됐으나. 다행히 흙이 굳지 않아 호흡하는 데 지장이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우수관로 연결작업 과정에서 지반이 무너져 내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아울러 건설현장 책임자의 안전수칙 준수 여부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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