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관광명소에서 맹활약하는 문화관광해설사들을 대상으로 수화가능자 양성에 나섰다.
올해는 1차로 도심에 활동 중인 문화관광해설사를 대상으로 3.29(월)부터 4.2(금)까지 1주일간 운영하였다. 당초 20명 양성을 목표로 하였으나, 지원자가 몰려 27명이 교육을 받았으며 강의실 열기 또한 뜨거웠다.
2002년부터 활동하기 시작한 문화관광해설사는 관광지에서 우리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주는 자원봉사자로, 한번 해설을 들었던 관광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점차 활동 폭을 넓혀가고 있는 추세다. 특히, 수학여행단이나 단체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2008년에는 7,230회였던 해설이 2009년에는 11,682회로 60% 이상 증가하였다. 현재 109명인 문화관광해설사 중에는 영어, 중국어, 일어 가능자가 27명으로 글로벌시대에 민간사절단 역할까지 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수화를 할 수 있는 문화관광해설사는 없어서, 장애우 관광객에 대한 해설서비스를 제공하지 못 했었다. 이에 인천시는 관광산업 선진화 전략의 하나로, 2010년부터 문화관광해설사 수화교육을 수립했다. 인천시는 우선 초급과정을 수료하여 장애우 관광객에서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도입단계를 시작으로 향후 점차 양성인원을 확대하는 한편, 다양한 언어를 구사할 수 있도록 수화심화과정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관광진흥과 담당자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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