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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약보다 몸에 좋은 6월 제철 음식
 
염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6/06/05 [03:46]

전국아파트신문 염지은기자= 무력해지기 쉬운 여름이 찾아오며 건강한 음식을 잘 섭취해야 한다. 특히 맛과 영양이 뛰어난 제철 음식은 보약으로 불린다. 6월 꼭 먹어야 하는 제철 음식으로는 열무와 매실을 비롯해 참외, 감자, 복분자, 다슬기 등이 꼽힌다.

   

◇ 매실…식중독 예방, 피로 회복

여름에는 매실만한 과일이 없다. 매실에 들어 있는 피크리산은 살균과 해독 작용을 해 식중독 예방에 도움된다.

매실은 소화불량과 위장장애 개선에도 효과적이어서 체했을 때 소화제로도 제격이다. 갈증을 해소하는 데도 도움을 주며 열을 흡수하는 작용을 해 해열에도 좋다.

다른 과일에 비해 월등히 함량이 높은 구연산은 섭취한 음식을 에너지로 바꾸는 대사 작용을 돕고 근육에 쌓인 젖산을 분해해 피로를 풀어준다. 칼슘의 흡수를 촉진하는 역할도 한다. 매실에 함유된 피루브산은 간(肝)의 해독 작용을 도와주며, 카테킨산은 장(腸) 속의 유해 세균 번식을 억제한다. 다만 위산이 많이 분비되므로 평소 속이 쓰리거나 치아가 약한 사람은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매실은 매실청, 매실장아찌, 매실초, 매실주 등으로 만들어 먹는다. 날것의 아미구아닌 성분은 발효에 의해 청산을 생성해 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 매실을 고를 때는 신맛과 향이 진하고 색이 선명하며 알이 고르고 단단한 것을 고른다.

   

◇ 열무…혈압 조절, 원기 회복

여름철에 꼭 먹어야 하는 열무는 섬유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채소로 혈액의 산성화를 방지한다.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은 원기회복에 도움을 준다.

특히 풍부한 비타민 A는 눈의 점막을 튼튼하게 해 시력 저하를 막고, 비타민C는 면역력 향상과 피부건강에 좋다.

열무에는 또 산삼에도 함유된 사포닌이 함유돼 혈압을 조절해주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줘 함유돼 고혈압과 저혈압, 동백경화 등에 효과적이다. 항암 효과도 보고되고 있다.

열무는 또 칼륨이 풍부해 체내 나트륨을 배출하고 전분을 분해하는 효소가 있어 소화기능을 향상시킨다. 식이섬유는 변비예방에도 효과를 발휘한다.

열무의 잎은 길이가 짧고 통통하며 무 부분은 가는 것이 달고 맛이 좋다.

   

◇ 참외…갈증 해소, 노폐물 배출

여름철 대표적 과일인 참외는 수분 함량이 90%나 되고, 비타민C 함량이 높아 갈증해소 및 피로회복에 좋은 과일이다. 알칼리성 식품으로 땀 배출이 많아 자칫 산성이 되기 쉬운 몸의 균형을 잡아주며 칼륨 함량이 많아 이뇨작용을 도와 몸 안의 나트륨 등 노폐물 배설이 잘 되도록 해준다. 100g당 칼륨은 무려 221mg, 비타민C는 22mg나 들어있다.

특히 임신여성에게 꼭 필요한 엽산이 과일류 중에 가장 많이 함유돼 있어 하루 1개만 먹어도 섭취권장량을 충족할 수 있다. 엽산은 아미노산과 핵산(核酸)의 합성에 필수적인 영양소로 세포 분열과 성장에 중요하다. 단, 칼륨 섭취를 줄여야 하는 신장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섭취에 유의한다.

참외를 고를 때에는 겉에서 향기가 나고 크기가 작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골이 움푹 파여 있고 꼭지가 가늘면서 싱싱한 것이 맛있고 신선한 참외다. 보관할 때는 밀봉해 냉장 보관한다.

   

◇ 감자…고혈압, 당뇨병에 효과

감자는 비타민, 식이섬유, 칼륨, 철분 등이 풍부하다. 탄수화물이 주성분이지만 칼로리가 낮고 포만감을 줘 비만인 사람에게 적합하다.

감자에 많은 칼륨은 나트륨의 배출을 도와 고혈압 환자의 혈압 조절에 도움이 된다. 감자 속 철분은 같은 양의 쌀밥보다 많아 빈혈 환자에게 효과적이다.

감자는 또 '땅속에서 나는 사과'라고 불릴 만큼 비타민이 풍부하다. 강판에 간 감자즙을 밀가루와 1대 1로 섞어 얼굴에 발라주면 미백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풍부한 식이섬유는 혈중 콜레스테롤과 혈당을 낮추고, 장내 세균 중 유익한 균을 증식시켜 변비를 개선한다.

감자는 단단하고 표면에 흠집이 적으며 매끄러운 것을 선택하며 녹색 빛깔이 돌거나 싹이 난 것은 피한다. 바람이 잘 통하는 서늘한 곳이나 냉장고에 보관한다.

   

◇ 복분자…신장 기능 강화, 갱년기 증상 개선

복분자는 열매 안에 폴리페놀을 다량 함유해 항암 효과, 노화 억제, 동맥경화와 혈전 예방, 살균 효과 등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복분자는 또 안토시아닌계 물질이 풍부해 항산화 기능이 뛰어나며 두뇌 활동을 활발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신장을 튼튼하게 하고 야뇨증, 당뇨, 갱년기 증상 개선 등에도 효과적인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풍부한 비타민 A는 눈을 밝게 하고, 각종 미네랄은 피로회복에도 효과적이다.

본초강목에는 복분자의 효능으로 허약한 체질을 튼튼하게 하고 성기능을 좋게 한다, 간과 신장을 튼튼하게 하고 눈을 밝게 한다, 폐기가 허약하고 차가운 것을 치료한다, 머리카락을 검게 해준다 등이 기록됐다. 저열량, 저지방 식품으로 다이어트시에도 추천된다.

복분자를 고를 때는 약간 빨간 빛을 띠는 것을 고르며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밀봉해 냉장 보관한다. 복분자와 장어를 함께 먹으면 비타민 A의 작용을 더 활발히 증가시킨다.

   

◇ 다슬기…탁월한 간 해독 능력

청정 일급수에서만 자라는 다슬기는 아미노산의 함량이 높아 간 기능을 회복과 숙취 해소를 돕는다. 특히 탁월한 간 해독 능력으로 물속의 웅담으로도 불리기도 한다. 한방에서는 다슬기가 피를 맑게 해 두통, 어지럼증 등의 질환을 치료한다고도 설명돼 있다.

풍부한 칼슘과 마그네슘은 근육의 수축·이완 작용을 원활히 해준다. 다슬기에 많이 함유된 엽록소는 항균, 항암, 당뇨, 콜레스테롤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중금속 등 유해 성분을 배출한다. 풍부한 비타민 A는 시력을 보호하며 저지방, 고단백질 식품으로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다슬기를 고를 때는 껍질이 깨지지 않은 길쭉한 것이 좋으며 깨끗이 손질해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한다. 손질할 때는 비벼서 씻어 껍질의 이물질을 제거하고 3시간 이상 물에 담궈 해감시킨다. 다슬기는 닭고기, 부추 등과 궁합이 잘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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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6/05 [03:46]   ⓒ 전국아파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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