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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피부관리법
 
전국아파트신문   기사입력  2016/05/29 [14:10]
   
▲ 박민선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깨끗한 세안, 피부 보습, 자외선 차단 중요 

수분 충분히, 채소·과일 규칙적 섭취해야

여름철은 고온 다습한 환경, 땀 등으로 피부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 다른 계절보다 좀 더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여름철 피부건강은 자외선을 적절히 차단하고, 피부 보습상태를 얼마나 잘 유지하는가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외선은 기미, 주근깨, 잡티를 악화시키는 것 외에도, 피부 탄력섬유를 감소시켜 주름을 만들고 피부노화를 촉진시킨다. 특히 흡연하는 사람이 자외선에 노출될 때는 주름이 생길 위험이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을 때에 비해 7배정도 증가한다. 또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피부에 화상을 입기도 한다. 

일광으로 인한 화상이 생기면 우선 화끈거리는 부위를 찬물이나 얼음 찜질을 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물집이 잡힐 정도의 화상이라면 전문과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적절하다. 일광화상을 예방하려면 외출 시 자외선 A 와 자외선 B 모두를 차단할 수 있는 자외선차단제(썬크림)을 바르도록 하고 SPF 수치는 30 이상을 사용한다. 또 긴 소매 옷을 입거나 양산이나 모자를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무리 좋은 일광차단 화장품이라 할지라도 2~3시간마다 다시 발라주어야 하고, 특히 물이나 땀에 씻겨나갔거나 옷에 의해 묻어났다고 생각될 때마다 다시 발라야 효과를 적절히 유지할 수 있다.

물론 이 무엇보다 깨끗한 세안이 중요하다. 땀과 노폐물로 인해 피부에 염증이 생기기 쉬운 계절이므로, 외출에서 돌아오면 피부를 청결히 해야 하지만 세안과 샤워를 너무 자주 하는 것은 좋지 않고, 하루 1회 정도 15분 이내로 짧고 너무 뜨겁지 않은 샤워나 미지근한 목욕을 하는 것이 좋다.

또 여름에는 땀 등으로 때를 미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표피의 가장 바깥 층인 각질층을 제거시켜 피부장벽이 파괴되면서 피부가 무방비로 외부자극에 노출되어 피부염을 유발하기 쉽게 된다. 따라서 여름철 피부건강을 위해서는 가급적 때를 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도 우리 몸의 영양상태와 전신건강의 영향을 받으므로 수분섭취를 충분히 하고, 씻은 후에는 피부가 마르기 전에 온 몸에 보습제를 충분히 바르는 것이 촉촉하고 건강한 피부를 갖는데 도움이 된다. 채소와 비타민 C 등이 풍부한 과일을 규칙적으로 섭취하고, 과음을 피하는 것, 또 정신적 스트레스를 적절히 해소하는 것은 기본이다.

박민선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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