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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펫 스튜디오, 만화 속 같아~
[일본으로 간 냥이, 로라]
 
일본으로 간 냥이, 로라   기사입력  2016/04/08 [11:46]

에니메이션같은 테마 스튜디오…새로운 세트만들어질 때마다 인스타그램 등에 소개

   
▲ 펫크루 스튜디오./노트펫

우리나라에도 펫 전문 스튜디오가 하나둘 생겨나면서 멋지고 예쁜 반려동물 사진을 찍는 것이 편해졌다.

일본에도 역시 많고 많은 펫 전문 사진관들이 있다.

그 중에도 배경이 재미있어 인기있는 한 사진관을 소개한다. 마치 애니매이션의 한 장면처럼 펫이 세팅해 놓은 배경들 속에 쏘옥 들어가 있다.

도쿄 시부야구 요요기 공원 근처에 있는 스튜디오 '펫크루'(PETCREW)란 곳이다. 이 스튜디오의 컨셉이 ' 펫들이 마법의 세계로 헤매다'라는데 역시 세팅해 놓은 시설들이 예사롭지가 않다.

보통 펫 사진관들이 배경보다는 펫의 가장 멋진 표정과 포즈 찍기에 신경을 좀 더 쓰는데 이곳은 스토리 중심인 듯하다. 배경이 재미있어 그런지 사진 속 펫들의 표정도 재미있다.

'메르헨의 숲' '할로윈' '근하신년' '과자로 만든 집' '비치 리조트' '생일파티' 등을 테마로 펫이 포즈를 잡고 있으니 더 재미있고 귀엽다.

과자의 집으로 들어온 강아지는 '여기 도대체 어디지?'하는 표정, 크리스마스 트리와 너무 잘 어울리는 새하얀 비숑프리제, 동화 속 숲속에서 빼꼼히 고개 내민 강아지, 비치 리조트에선 여유롭고 즐거운 표정 등등.

화려하고도 귀여운 배경이 동물들과 참 잘 어울린다.

   
▲ 펫크루 스튜디오./노트펫

두 마리 이상 같이 찍은 사진은 귀여움도 2배다. 여기에 냥이까지 함께라면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이 따로 없다. 이 외에도 다양한 소품들이 마련돼 있는 자유 공간도 있다.

촬영된 사진들은 DVD는 물론, 달력 만들기나 머그컵 펜던트 등 원하는 것에 프린트해 주문하면 된다. 사진으로 퍼즐 제작도 해 주는 것이 특이하다.

촬영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보통 30분에서 1시간 정도. 체중 8kg 이하의 펫이라는 제한이 있는데 아무래도 정교한 세팅이 훼손될 우려 때문인 것 같다. 그래서 소형견 전문 상설 사진 스튜디오라고 해 놓았다.

'펫크루'에서는 새로운 세트가 만들어 질 때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에 소개를 한다.

최근 올라온 신작 세트는 '원더 트럼프 매직'이란다. 트럼프가 춤추는 환상의 무대로 약간 어른스러운 분위기로 만들었다고 한다. 검정색 큰 모자를 눌러 쓴 멍멍이가 제법 잘 어울린다.

지난 3월의 화이트데이엔 사탕 장식 바구니를 준비해 놓았다. 또 이 사진관 근처는 드넓은 요요기 공원이 있어 야외 촬영에도 편리하다. 풀밭을 뛰어다니는 멍멍이들, 역시 제일 행복한 표정들이다.

언젠가 우리 냥이 로라도 이 사진관에 꼭 데려가고 싶다. 내년 달력 만들기 한 번 꼭 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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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4/08 [11:46]   ⓒ 전국아파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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