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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개봉영화] '배트맨 VS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 '글로리데이'
 
염지은   기사입력  2016/03/27 [14:30]

◇ 배트맨 VS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

세기의 두 영웅이 묻는 ‘정의’에 대한 질문…'어벤져스'에 대적할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

감독 잭 나이더, 제작 크리스토퍼 놀란…슈퍼맨 헨리 카빌, 배트맨 벤 애플렉

   

‘배트맨 VS 슈퍼맨:저스티의 시작’이 24일 개봉, 박스오피스 예매 순위 1위를 기록중이다.

배트맨과 슈퍼맨, 세기의 두 영웅이 한 작품에서 동시에 나온다는 점만으로도 관객을 끌어 모으고 있다.

영화는 ‘맨 오프 스틸’로 6억6000만 달러의 극장 수입을 거둔 잭 스나이더 감독의 후속작으로 미국 개봉일인 25일보다 하루 일찍 국내에서 개봉됐다.

제작은 배트맨을 그려냈던 영화 ‘다크나이트 라이즈’ 시리즈의 매가폰을 맡은 크리스토퍼 놀란이 맡았다. ‘어벤져스’ 시리즈에 대적할 DC코믹의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로 2억5000만 달러가 투입된 대작이다.

영화는 배트맨과 슈퍼맨의 결투를 그리며 오락 영화에 충실하는 것과 함께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철학적 질문을 던진다. 한 사람을 살리기 위해 다수의 희생은 옳은가, 다수를 살리기 위해 한 사람이 희생되어야 하느냐라는 오래된 질문이다.

휴먼 히어로 배트맨은 초인적인 힘을 가진 슈퍼맨으로 인해 도시가 파괴되고 수많은 사람들이 죽는 것을 보며 세계의 미래를 위해 슈퍼맨으로 인해 벌어졌던 일들을 바로 잡으려 한다. 슈퍼맨은 슈퍼맨대로 자신만의 정의의 세계를 구축하려 한다.

하지만 둘은 메트로폴리스를 지키기 위해 공동의 적 렉스 루터와 둠스데이에 함께 맞서며 반목은 우정으로 변한다. 원더우먼과 플래시, 아쿠아맨, 사이보그도 가세한다. 원더우먼이 등장한 첫 영화이기도 하다. 

슈퍼맨에는 ‘맨 오브 스틸’의 헨리 카빌이, 배트맨에는 새 얼굴 벤 애플렉이 캐스팅됐다.

영화에 대한 호불호는 갈린다. 화려한 비주얼에 대해서는 호평, 스토리의 짜임새에 대해서는 혹평이 많다. 러닝타임 150분, 12세 이상 관람가.

◇ 글로리데이

충무로 대세 신예들이 그린 스무살 청춘…올 봄 가장 핫한 일본·홍콩 선 판매 화제작

감독 최준열, 주연 류준열·지수·김희찬·김준면…'비트' 등 청춘영화 계보 잇는 작품 

   

24일 개봉한 청춘 영화 ‘글로리데이’도 박스오피스 예매순위 3위로 순항중이다.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 파노라마’ 섹션 초청작으로 예매 오픈 15분 만에 2500석을 초고속 매진시키는 이례적 이슈를 만들었던 작품. 지난해 씨네 아이콘 특별 상영때는 예매 폭주로 극장 서버가 다운되기도 된 올 봄 가장 핫한 영화다.

일본, 홍콩 등지의 톱 배급사에도 선 판매돼 하반기 현지 개봉을 앞두고 있다. ‘비트’, ‘태양은 없다’, ‘스물’ 등 청춘 영화의 계보를 잇는 작품이다. 

한국형 스토리텔러임을 인정받은 최정열 감독은 전작 단편 ‘잔소리’로 청룡영화상과 대종상영화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로테르담국제영화제 및 중국 킹본 영화제에서도 영화적 테크닉을 인정받는 등 수상 경력이 화려한 신예 감독다.

최 감독과 드라마 ‘응답하라 1998’의 류준열. '앵그리맘'의 지수, ‘치즈 인터 스트랩’의 김희찬과 EXO의 리더 김준면 등 충무로 대세 신예들은 비정한 세상으로 떠밀린 네 청춘의 안타까운 성인식을 신선하게 그려냈다.

이제 막 스무 살이 된 친구 용비, 상우, 지공, 두만은 입대하는 상우의 배웅을 위해 오랜만에 뭉쳐 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어른이 된 기분에 한껏 들떠 있던 것도 잠시, 우연히 위험에 처한 여자를 구하려다 시비에 휘말리게 되고 네 명은 순식간에 사건의 주범이 되어버린다. 가장 아름답게 빛나던 하루는 속수무책 구겨져만 가고 넷이라면 두려울 게 없었던 이들의 마음도 점차 무력하게 흔들리기 시작한다.

포털 관람객 평가 점수는 배트밴 VS 슈퍼맨 보다 높게 나오고 있다. 러닝타임 93분, 15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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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3/27 [14:30]   ⓒ 전국아파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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