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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주택 값 4% 상승
- 지방선거등 심리적 상승요인 강세
- 수급문제로 전세값 더 오른다
 
이혁 기자   기사입력  2009/11/10 [17:15]

   
내년은 주택 수급 불균형, 지자체 선거 등의 영향으로 집값이 4%, 전세값 5∼6%정도 올해보다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지난 4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하 건산연)이 서울 강남 건설회관에서 개최한 ‘2010년 건설ㆍ부동산 경기 전망 세미나’에서 주택시장전망과 관련하여 건산연 김현아 연구위원(사진 좌)은 부동산 경기의 상승요인과 하락요인 중 2010년은 상승요인이 더 많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발표하였다.

또한 김위원은 실물경기 회복이 부동산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미국발 상업용 부동산 부실 문제가 예상보다 커진다면 일시적인 충격은 존재할 것이라고 하며, 공급부족에 따른 전세가격 상승세 및 지자체 선거공약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가격 상승 압력요인이 있는 반면 출구 전략 시행 강도와 범위에 따라 하락요인도 상존한다고 밝혔다.

전반적인 수요 전망으로는 소득 증가에 따른 수요보다, 전세가 상승 등 불안요인에 의한 선매수 수요가 견인 역할을 할 것이고, 공급 전망으로는 아파트 입주물량이 올해보다는 2만호 증가한 30만호가 예상되나 지역별로는 불균형을 이룰 것으로 예상하였다.

지역별 불균형은 심각하여 서울은 강북권(은평 뉴타운, 길음 뉴타운)에, 경기도는 서부권(파주, 김포, 고양, 남양주)에 입주물량이 집중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가격 전망과 관련하여 시장의 ‘펀더멘탈’보다 ‘기대감’의 영향으로 2010년은 주택가격이 상승세를 띨 것이라고 하면서 주택매매가격은 2008년보다 1% 높은 4%대에 이를 것이며 전세가격도 2007년 2.6%, 2008년 1.7%보다 월등히 높은 5∼6%를 예상하였다.

김위원은 국내 주택시장은 거시경제여건이 완전히 회복되지 못한 점, 금리상승 등의 유동성 흡수라는 불안 요인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서울 도심의 공급 부족 및 재건축 시장의 기대감등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하며 전세 가격의 경우 최근 1∼2년 동안 다세대 주택 등 저렴한 소형 주택의 공급이 크게 감소하여 재정비사업에 의한 멸실이 증가할 경우 소형주택 전세 가격은 아파트를 시작으로 모든 주택유형에서 높게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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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9/11/10 [17:15]   ⓒ 전국아파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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