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명물 팔공산 비로봉이 출입통제 40년만에 시·도민들의 품으로 돌아왔다.

1960년대초 군사시설과 방송, 통신시설 등의 설치로 인해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된 팔공산 비로봉을 시민들에게 되돌려 주고자 추진한 팔공산 비로봉 등산로 개설공사에 대한 시·도민 축하행사가 대한산악연맹, 대구등산학교, 영남일보 주관으로 11월 1일 오전 11시 팔공산 비로봉 일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산악인과 시·도민이 참석한 가운데 철조망 제거 퍼포먼스와 신라시대 때부터 제사를 지냈다고 전해지는 제단인 비로봉 제천단에서 천신제를 지냈다.

한편 대구시는 시·도민들이 편안하게 비로봉을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사업비 1억2000여만원을 들여 철조망을 제거하고 안전펜스, 돌계단, 목재펜스를 설치하는 등 등산로 시설을 정비했다.

자료제공 : 대구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