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수목원에 깊은 국화향이 가득하다. 대구시는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시민과 함께하고자 이달 15까지 ‘2009 국화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달서구 대곡동에 위치한 수목원내 중앙광장 분수대 및 분재원 주변과 탐방로에서 펼쳐진다.

주요 전시작품 중 사슴, 코끼리, 소 등의 각종 동물상과 꽃탑, 꽃벽 등 금년 최초로 선보이는 작품과 함께 입국·현애형상국·윤재국·분재국 등 8종 총 6000여점이 전시된다.

전시회 주최측은 국화전시회의 전시품은 그간 수목원 화훼포지에서 이른 봄부터 정성을 다해 가꿔 온 다양한 형태의 국화들로서 시민들에게 흥미롭고 신비스러운 볼거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수목원에는 80년 이상의 나이를 가진 금호선인장을 비롯해 선인장 200종 2000점이 자라고 있는 선인장온실과 모과나무 분재 등 갖가지 형태를 갖춘 400여점의 분재가 전시돼 있는 분재원이 있어 국화 이외에 다양한 식물들을 볼 수 있다.

또한 복자기 나무·화살나무·구절초·용담·투구꽃 등 1,750종의 각종 식물들이 형형색색의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어 국화전시회와 더불어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제공 : 대구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