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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민 중심 배려가 함께하는 공동체 “울산 매곡 푸르지오 1단지”
 
전국아파트신문   기사입력  2022/06/20 [16:15]

 

  © 아파트뉴스



단지상세정보

아파트명 울산매곡푸르지오1단지

주 소 울산광역시 북구 신천로 92

복도유형 계단식

난방방식 개별난방

관리방식 위탁관리

세대현황 819세대. 11개동

시 행 사 유연산업개발()

시 공 사 대우건설

사용승인 2008.01.10.

주 차 지상 146지하 899

교육시설 매곡초

편의시설 관공서(북구청병원홈플러스

 

 

울산의 활기 넘치는 주거지로 주목받고 있는 북구 매곡동 일대는 초등학교와 중학교고등학교가 매곡천을 사이에 두고 위치했으며 인근으로는 주민의 편의를 위해 관공서와 은행병원대형마트(홈플러스), 국민체육센터 등이 잘 갖춰져 있다.

 

인근으로는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대형기업들과 북구매곡일반산업단지가 위치해 풍부한 주택 수요 환경이 갖춰져 있다여기에 울산대교옥동~농소 간 도로 등과 연계된 오토밸리가 남구와 중구 등 울산 전역으로의 진.출입 교통여건이 좋다.

 

북구 매곡 푸르지오 1단지가 자리한 매곡(梅谷)이라는 지명은 예부터 지명에 매()자가 붙은 곳은 풍수지리적으로 '매화낙지형(梅花落地形)'이라는 지명 유래담이 널리 회자된다매화낙지형(梅花落地形)이란 '매화꽃이 만발해 땅에 떨어져 기를 만들어 내는 형국'으로 자손들이 크게 번성하고 복을 받는 지형이라는 의미다.

 

그런 한복판에 매곡 푸르지오 1단지가 자리 잡았으니 이곳에 사는 사람들의 주거지 선택은 가히 탁월한 선택이 아닐 수 없다동대산 산줄기가 동천강을 향해 달음질치다 잠시 쉬어가는 곳에 터를 일군 매곡 푸르지오 1단지는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형세에 자리를 잡았다.

 

  © 아파트뉴스



아파트 뒤로는 동대산이 병풍으로 둘러섰고 앞으로는 동천강옆으로는 매곡천이 은빛으로 흐른다아파트부지에는 예부터 매화 대신에 배나무가 잘 자라 배꽃이 흐드러지게 피던 배꽃 동산이었다.

 

매곡 푸르지오 1단지는 시내버스 노선에서도 필수 경유지다푸르지오를 필두로 대규모 아파트들이 군집을 이뤄 예정됐던 도로들이 하나둘 개통을 하면서 아파트 단지 일대는 사통발달의 도로망이 구축된 지 오래다.

 

저희 아파트는 울산광역시 최초로 최우수 모범관리단지로 선정됐습니다최우수 단지로 선정되고 국토교통부에서 선정한 전국 아파트 우수단지로 선정되며 대단한 자긍심이 있습니다물론 저만의 일이 아니라 우리 아파트 입주민 전체의 자랑거리이기도 합니다라며 말문을 여는 김상환 회장(55)의 표정에서 자긍심이 묻어났다.

 

▲ 김상환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 아파트뉴스



김 회장은 입주자대표 활동 시작 전 아파트의 도서관장으로 10년간 봉사를 이어가고 있었다.

저희 아파트는 모두가 함께하는 행복한 정주공간을 만들기 위해 너나 할 것 없이 뜻을 모으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아파트에서 손길이 필요하다고 느끼면 입주민 모두 내일 같이 나선다고 한다그 중심에는 김 회장의 봉사가 늘 있어왔다김 회장은 직장인으로 현대자동차 2공장에서 30여 년간 한 직장에 재직하며 주야 교대근무 시간을 적절히 활용해 아파트 관련 봉사를 하고있다.

봉사라고 생각지 않습니다제가 할 일이다 라고 생각하고 또 나의 수고로 모두가 행복하거나 즐거우면 그 또한 보람이라고 생각합니다저를 필요로 하는 지금이 가장 즐겁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며 밝게 웃는다.

 

아파트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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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파트는 자연친화적인 주변환경과 함께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으며 입주민 공동체 활성화가 뛰어난 아파트입니다라고 한다.

 

삭막한 도시의 대표적 주거공간이 아니라 입주민과의 소통이 자연스러우며 이웃간 합리적 존중과 예의가 기본인 생활공간으로서 우리 아파트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직장인으로 바쁜 나날에도 불구하고 입주자대표로 봉사를 하는 이유에 대해 평생 내가 해온 일과는 다른 소통의 기회라 생각한다입주민과 내가 사는 곳의 변화에 대해 나누고 입주민을 위해 또 나를 위해 할 일이 있다는 것이 즐겁고 보람 있다라고 말한다.

 

아파트관리에는 많은 손길이 필요하다어느 하나라도 부족하면 많은 입주민들이 불편을 겪기 시작한다작은 것 하나라도 세심한 관심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이에 김 회장은 입주자대표구성원들과 그리고 자생단체들과의 지속적인 이야기를 나누며 상의한다고 했다.

 

김 회장의 봉사 매개체가 된 도서관은 회의실이 되기도 하고 입주민들의 문화공간이자 소통의 장이 되기도 한다작은 도서관은 다양한 활용공간으로서 그 역할이 나날이 새롭다.

 

김 회장은 회장직을 맡기 이전부터 작은도서관 관장으로 봉사하며 아파트의 궂은일 처리에 앞장서 온 일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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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관리동 2층에 위치한 '푸른 작은도서관'은 입주민들의 최고의 자부심이 되고 있다작은 도서관은 아파트 단지 준공과 함께 시작된 작은 문고로 시작이 됐다아파트 시공건설사가 입주민을 위해 2,500권의 도서를 기부했고이것을 계기로 문고설립운영위원회가 조직돼 아파트 내 책 읽기 붐이 조성된다늘어나는 장서로 인해 공간 확대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이어진 것은 작은도서관 추진이었다.

 

북구청의 지원을 받아 기존의 문고를 리모델링해서 북구의 작은도서관 1호점으로 등록된 것이 지금의 푸른 작은도서관이다관리사무소 1층에 있던 도서관은 소장 서적이 늘면서 2층으로 옮겨왔고이젠 1만권 규모의 도서관으로 커졌으며 현재 도서구입과 운영자급여 등으로 년 2000만원 정도를 지원받고 있다.

 

이와 함께 단지 부녀회(회장 김지우등을 중심으로 실천하는 문화공동체를 만들어 가며 청소년들과 함께 아파트 내외의 환경정화 활동을 비롯해 작은도서관 운영지원과 어린이 사생대회개최경로당봉사 등 아파트 내 다양한 활동을 펼쳐가며 행복한 정주여건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 2018년도부터 입주자대표로 봉사를 시작한 김상환 회장(55)은 당시 입주자대표회장으로활동하던 사람의 유고로 대표회장에 당선되어 임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 아파트입주자대표단체인 농소2동아파트연합회 회장도 맡아 봉사를 하고 있다.

 

대표회장으로 업무를 이어가며 김 회장은 많은 일을 하기 시작했다.

 

단지 엘리베이터 내 보안과 안전을 지키는 CCTV 설치 작업을 자체공사로 실시하여 관리비 절감을 하였으며 연못의 센서장치 시설공사 역시 자체적으로 실시하여 관리비를 절감하는 등 늘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김 회장은 거창한 계획보다는 작지만 실천 가능한 소소한 일들을 해나가고 있다” 라고 말했다.

 

회장의 중책을 맡으면서 가장 먼저 행동으로 옮긴 사업은 노후된 아파트 시설의 개보수작업이었다.

 

"아파트가 준공된 지 10년이 넘다 보니 여기저기 시설에서 문제점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시설개선 중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된 아파트 누수 해결을 위해 입주민들의 동의를 구해 해결하는 등 노후된 시설물 수선작업을 모두 마칠 수 있었던 게 가장 큰 보람이었던 같습니다."

 

특히 음식물 쓰레기 감량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작업의 일환으로 행정기관에 수거비용 데이터를 요구하여 수거비용 단가를 조정해 입주민의 비용부담을 절감해냈다.

 

이와함께 김 회장은 아파트가 오래되다 보니 관리사무소 창고에 각종 서류가 쌓여 문서 열람이나 관리 차원에서 문서 전산화 작업의 필요성을 확인하고 입주민 동의를 거쳐 말끔하게 작업을 마무리했다앞으로 아파트의 각종 히스토리나 자료를 확인하고자 하는 입주민은 언제나 컴퓨터를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돼 아파트관리업무의 변화를 일궈냈다.

 

북구 매곡푸르지오 1단지 아파트가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2020년 공동주택 우수관리단지로 선정된 이유는 여러 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울산지역 아파트가 선정된 것은 처음있는 일 이였다.

 

우수관리단지 사업은 국토부가 입주민의 주거복지 실현과 공동체 활성화 기반 조성을 목적으로 모범사례를 발굴·전파하기 위해 도입했다.

 

  © 아파트뉴스



앞서 시는 지난해 매곡푸르지오 1단지 아파트(819세대)를 시 모범관리단지로 선정하고 국토부 주관 전국 우수관리단지 후보로 추천하였고 이에 국토교통부 공동주택 우수관리단지 선정위원회는 전국 시·도에서 추천된 단지를 대상으로 서면·현장 평가해 최우수 단지 1곳과 우수 단지 5곳을 뽑았다.

 

주요 심사 항목으로는 일반관리(투명한 관리비 운영 등), 시설안전 및 유지관리공동체 활성화(자발적인 주민참여 등), 재활용·에너지 절약그 밖의 우수사례(근로자 상생코로나19 대응 등) 5개 항목이다.

 

북구 매곡푸르지오 1단지 아파트는 체계적인 시설물 유지보수·이력관리로 관리비를 절감하고 자율방범대 순찰활동소모임 사랑방 운영푸른 작은 도서관주민화합 음악회 개최 등 내실 있게 공동체를 운영한 결과이다.

 

특히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는 단지 내 보육시설과 착한 임대료 감면 협약을 맺고 종이 없는 전자문서 시스템을 구축해 관리사무소 공구 창고를 입주민에게 대여하는 등 주민생활 불편을 해소한 점 등이 높게 평가됐다.

 

이로 인한 혜택으로 5600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돼 입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아파트 도색공사를 실시할 예정으로 북구청 공동주택사업지원 조례제정 이후 최초라고 한다.

 

입주민들의 주차편의와 관리비 절감차원의 주차시스템을 차량번호 인식시스템으로 교체하여 매년 5000만원 정도의 주차수입이 발생하고 있다이에 관리비차감을 세대별로 년 10만원 정도 차감을 하고 있다.

 

하고 싶은일

환경을 위한 탄소포인트 경진대회 준비를 완벽히 하여 입주민과 함께 수상의 기쁨을 안고 싶고 아파트미관 환경개선을 위해 철저히 준비하여 도색준비를 하겠습니다

 

입주민 중심의 아파트를 지향하는 김 회장은 관리사무소의 직원들과의 화합도 중요히 여겨 이직이 높았던 예전과 달리 안정적 근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입주민을 위한 자생단체의 활발한 활동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다만 입주민의 알 권리를 위해 년 2회 자생단체에 대한 정기감사를 실시하여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입주민들께 한마디

단지 화합을 위해 함께 노력해주시는 입주민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예산의 투명한 관리 운영은 물론 입주민과의 소통에 성심을 다하고입주자대표 그리고 입주민 여러분과 함께 그동안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더 살기 좋은 아파트를 위해 관계자 및 관리사무소 근무자들과 함께 조화로운 주거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사는 아파트는 살아가는 이야기가 많은 곳이다한 사람의 이기심이 모두를 불편하게 할 수도 있고이해와 양보가 모든 이를 행복하게 할 수도 있다입주민들의 행복한 정주여건은 모두의 배려가 함께 하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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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06/20 [16:15]   ⓒ 전국아파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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