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곳곳에 택지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대단위 아파트들이 들어서고 있다.(원주시 제공) | 원주 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지속 급감하며 2년여 간 지속 중인 원주 미분양 관리지역 지정이 해제될 지 주목된다. 시에 따르면 원주가 지난 2018년 4월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미분양 물량이 2019년 5월 3,408세대로 최고점을 기록했으나 이후 지속 감소세를 보이며 같은 해 12월 1,763세대로 줄었다. 특히 이 같은 감소세는 올 들어 더욱 두드러졌다. 올 1월 900세대, 2월 384세대, 3월 344세대에 이어 4월 53세대로 미분양 물량이 100세대 미만으로 급감했다. 시는 5월 현재 미분양 물량이 50세대를 밑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지난 2월부터 원주 미분양 관리지역 해제 여부 결정을 위한 모니터링에 들어갔다. 미분양 관리지역 해제는 미분양 물량이 500세대 이하로 6개월간 유지돼야 가능하다. 원주의 경우 올 2월(384세대)부터 5월까지 500세대 이하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는 데다 당분간 지역 내 아파트 분양 계획이 없어 이르면 8, 9월쯤 미분양 관리지역 지정이 해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분양 관리지역에서 해제되면 아파트 신규 사업 추진이 보다 수월해지고 거래 진작 기대심리가 더해져 침체된 아파트 시장 경기도 활기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해제 요건을 갖춘 상태로 당장 추진될 신규 사업도 없어 올 하반기 중 해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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