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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 개발이익금 축소 의혹
韓 유정복 의원 기자회견서 밝혀
 
정호 기자   기사입력  2009/11/03 [16:35]

   
한나라당 유정복(경기 김포. 사진) 의원은 28일 오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김포 한강신도시의 개발이익금을 축소한 의혹이 있다”라고 밝혔다.

유 의원은 북변동 자신의 사무소에서 지역 현안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는 자리에서 “토지주택공사가 제시한 개발이익금과 우리가 한국지역경제학회에 의뢰해 나온 이익금과는 큰 차이가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유 의원 측이 의뢰해 추정한 이익금은 1조원이 조금 넘는 것으로 알려져 토지주택공사가 밝힌 한강신도시 개발이익금 2천300억 원과는 차액이 8천억 원선에 이른 것으로 나타나 개발이익금 차액을 두고 논란이 거셀 전망이다.

유 의원은 “최근 국정감사에서 본 의원실과 LH, 전문기관 등 3자가 공동으로 한강신도시 수지분석을 하기로 약속해 이미 작업에 착수했고 개발이익금이 추가로 나오면 고가 경전철 사업 민원 해소에 사용하기로 국토해양부, LH 측의 약속을 받았다”라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또 일부 주민의 고가(高架) 경전철 건설 반대와 관련해 “지하 중전철로 건설하면 가장 바람직하지만 사업시기와 재원부담, 건설 뒤 운영 등의 문제로 현 시점에선 정부가 수용하지 않을 것이다”면서 “경전철의 문제점을 최소화하는 방안이 현실적이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경전철 문제의 최소화 방안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그 과정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꼭 수렴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토지주택공사관계자는 개발이익금 축소 의혹 제기에 대해 “전문기관이 신도시 내 단독주택용지와 상업용지 가격을 감정평가 가격보다 지나치게 높게 책정해 그런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면서 “아파트분양을 포함한 침체된 김포지역의 부동산 시장 여건을 감안하면 LH가 근본적으로 큰 이익을 낼 수가 없다”라고 유 의원의 주장을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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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9/11/03 [16:35]   ⓒ 전국아파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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