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이지송. 이하 LH)는 태양열을 이용해 각 가구에 온수를 공급하는 아파트를 제공한다. LH는 '태양열 시스템'을 내년 4월 입주하는 경기도 오산 누읍지구의 국민임대 아파트(사진 좌) 1179가구에 적용한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서 태양열 온수 공급 시스템이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H에 따르면 오산 누읍지구 국민임대 아파트 각 동의 옥상에 1천700㎡ 규모의 태양열 집열기를 설치하고 여기서 생산되는 열로 물을 데워 온수를 공급할 예정이다. LH 측은 이 시스템을 가동하면 각 가구에 부과되는 급탕비가 월평균 5천원, 단지 전체로는 연간 7천만원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H 관계자는 "태양열 시스템을 국민임대주택에 확대 적용해 그린홈 건설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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