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하 인천경제청)이 인천세계도시축전 기간 중 1조1400여억원의 외자유치성과를 올리며 인천경제자유구역(이하 IFEZ) 건설을 위한 외자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도시축전기간 중 인천을 찾은 외국인 투자가들을 상대로 투자유치 협상을 벌여 성공한 총 4건에 대한 양해각서를 지난달 21일 체결했다.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이번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한 프로젝트는 보잉사의 항공 트레이닝 센터 건립, 삼성 테스코 아시아 리더쉽 아카데미 건립, 송도디지털엔터테인먼트 건립, 시카고 프로젝트 등 4개 사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보잉사는 영종지구 항공 클러스터 내 3만3000~4만9580㎡의 부지에 3000여억원을 투입, 조종사 훈련 시뮬레이터 및 항공 파일럿 트레이닝 서비스 시설물을 건립한다. 이를 위해 올해 안에 토지매매 계약 등의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또 삼성 테스코 아카데미는 중구 무의동 일원 7만7천110㎡ 부지에 2010년부터 2015년까지 600억원 이상을 투입, 태국, 말레이시아, 중국, 일본, 인도 등 테스코그룹(Tesco Group) 아시아 지역 6개 현지법인 임직원이 리더십 교육을 받을 수 교육시설을 건립한다. 삼성 테스코는 개발계획 승인, 실시계획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1월 착공할 예정이다. 오릭스 코퍼레이션(Orix Corporation)이 추진하는 송도디지털엔터테인먼트 건립사업은 IFEZ 송도지구의 약 1만2501㎡ 부지에 사업비 1200억원을 투자해 2012년 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시카고 프로젝트는 국제적 상업개발 전문인 미국의 맥캐퍼리(McCaffery)사가 송도 국제화복합단지 내 송도동 5만3718㎡ 부지에 총 사업비 미화 약 6억달러를 투자해 주거, 상업, 호텔 및 오피스텔 등의 업무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문화, 항공, 디지틀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세계 굴지의 기업들이 인천을 최고의 투자대상으로 확신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인천세계도시축전 기간동안 인천을 찾은 투자가들을 투자유치로 연결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인천경제청 측은 "이번 성과를 토대로 인천경제자유구역 2단계 사업을 위한 외자유치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자료제공 : 인천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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