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정책/지자체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강진군 석문공원 개장… 남도 으뜸 관광명소로
2일 강진 도암면 석문공원 계곡서 1000여명 참석 성황
 
김성수   기사입력  2016/07/04 [11:16]

빼어난 산세와 계곡으로 남도의 소금강으로 불리는 전남 강진군 석문공원이 지난 2일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관광객 맞이에 나섰다.

석문공원 사랑⁺ 구름다리는 길이 111m, 폭 1.5m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산악 현수형 출렁다리다. 만덕산과 석문산의 단절된 등산로를 연결, 남도 명품길의 새로운 코스로 태어났다.

사랑⁺ 구름다리는 양 끝에 하트모양의 게이트 겸 포토존 조형물이 설치돼 사랑과 만남이 이어지는 곳으로, 등산객들에게는 만남의 장소로, 연인들에게는 사랑이 이뤄지는 장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사랑⁺ 구름다리를 연결하는 등산로 및 산책로는 가족끼리 편하게 걸을 수 있는 1시간 코스의 가족길, 연인과 친구끼리 함께 걷는 2시간 코스의 연인길, 전문등산객이 걷는 3시간 코스의 누비길로 정비됐다.

사랑⁺ 구름다리 개통을 기념한 최고 하이라이트 ‘특별한 결혼식’은 참석자들에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새터민 커플인 이들이 다리 양 끝에서 서로를 바라보며 걸어오다 다리 가운데서 만나 ‘천년의 사랑’을 약속하는 장면에서 폭죽과 함께 박수, 환호가 쏟아졌다. 하객으로 참석한 강진 도암면 주민들과 일부 새터민들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오는 16일 첫 개장하는 물놀이장은 시원한 바람과 물로 유명한 석문계곡을 따라 295㎡의 규모로 어린이가 좋아할 수 있는 피아노와 첼로 악기형상의 풀장과 유아가 따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유아풀장 등 총 3곳으로 이뤄졌다. 가족 모두가 여름 한 철을 즐겁고 안전하게 무료로 즐길 수 있게 됐다.

금강산을 다녀온 경험이 있다는 이재섭씨(해남군 북일면)는“강진군과 군민들의 노력으로 이렇게 멋진 명소가 탄생돼 이웃 주민으로서도 행복하다”며 “남도의 금강산인 석문산과 조화를 이룬 사랑⁺ 구름다리는 다시 봐도 정말 멋지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대구광역시에서 온 김종인씨(63)는 “오늘 개통식을 하는 것을 알고 산악회원들과 일부러 찾아 왔다”면서 “정말 멋지게 다리를 잘 만들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오늘 점심은 마량놀토수산시장에서 강진물회로 먹기로 했다”며 발걸음을 옮겼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석문공원 개장 의미는 명실상부한 강진군의 관광명소이자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함은 물론, 지역을 찾는 등산객과 관광객의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석문공원 개장식에는 강진 도암면 주요 사회기관, 봉사단체의 행사지원과 강진경찰, 관련단체들의 지원 속에 1000여명이 참석했다.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16/07/04 [11:16]   ⓒ 전국아파트신문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 용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