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산림청에서 11월 1일부터 봄철 산불조심기간이 끝나는 내년 5월 15일까지 한남시험림길에 대한 탐방객 입산을 전면 통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산림청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에서 관리하는 한남시험림길은 국가숲길 5개 구간 중 하나로 한라산둘레길 6구간이 이에 속하며, 9.4㎞에 이른다.
※ 국가숲길 5개 구간 중(천아숲길, 돌오름길, 동백길, 수악길, 시험림길) 시험림길 9.4km 통제
산림청은 산불조심기간에 시험림길의 우수한 생태계와 식생을 보호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출입금지 등 탐방 제한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밝혔다.
시험림길(9.4㎞)은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와 협의를 거쳐 지난해 10월부터 개방됐으며, 자연림과 인공림이 조화를 이루는 동식물 의 보고로 꼽힌다.
특히 국내에 식재된 삼나무와 편백나무의 대부분을 공급한 채종원 등 산림 조성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공간으로 다양한 매력을 지녀 탐방객들에게 사랑받는 명품 숲길이다.
양제윤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시험림길은 지역관광자원일뿐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큰 가치를 지닌 산림자원”이라며, “숲 보호를 위한 산불예방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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